방글라데시: 가지푸르(Gazipur) 지역 의류 노동자들이 14개월에 걸친 체불임금에 항의하는 시위 개진해, 시위 중 여성 부상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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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푸르(Gazipur) 지역 내 공장 두 군데의 노동자들이 체불임금에 대한 항의 시위 개진", 2025년 5월 11일
방글라데시 가지푸르 지역에 위치한 스타일크래프트(Style Craft Limited) 공장과 영원스(Young Ones BD) 공장의 노동자들이 체불 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가지푸르 산업경찰처(Gazipur Industrial Police)의 와히두자만(Wahiduzzaman) 서장은 해당 두 의류 공장의 노동자들이 지난 14개월에 걸쳐 체불된 임금의 지급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위에 참여한 노동자들에 의하면, 스타일크래프트 공장과 영원스 공장은 지난 이드(Eid,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무슬림 명절) 당시 일부 노동자들에게 각 2만 타카(대략 미화 164달러)씩 지급한 바 있다. 당시 공장들은 수요일까지 잔여 체불 임금을 모두 지급할 것이라고 공지했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사흘이 지난 후에도 공장이 이를 지급하지 않자, 노동자들은 일요일 아침부터 공장 앞에서 시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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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의류산업 노동조합(Bangladesh Garments and Sweaters Workers Trade Union)의 가지푸르 지부의 회계를 담당하는는 마푸즈 미아(Mahfuz Mia)는 스타일크래프트 공장과 영원스 공장에 총 1,800명의 노동자가 고용되어 있다고 말했다. 두 공장의 노동자들은 14개월치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마푸즈에 의하면, 공장주들은 오랫동안 자신의 권력을 남용해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임금을 지불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노동자들을 상대로 아무런 근거 없는 허위 주장에 기반한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