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제도(Solomon Islands) 토지소유주, 300톤 규모 기름 유출 피해 보상 소송 제기
“솔로몬 제도(Solomon Islands) 토지소유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장소 인근 300톤 규모 기름 유출 피해 보상 소송 제기,” 2025년 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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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유출 참사가 발생한 지 5년이 넘도록 현지 주민들은 정의 실현을 요구하며 저항하고 있다.
오늘(2025년 1월 31일) 토지 소유주 측을 대변하는 법률팀은 솔로몬 제도(Solomon Islands) 고등법원에 한국 보험사인 한국선주상호보험(Korean Protection and Indemnity, KPI) 및 선박 소유주인 킹 트레이더(King Trader Ltd) 를 상대로 기름 유출 피해 보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솔로몬 제도 정부도 2월 5일 공소시효가 만료되기 전, 위와 같은 소송 절차의 일환으로 별도의 보상 청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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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민사 소송 제기에 대해 보험사 KPI 측은 솔로몬 제도 정부가 2021년 10월 당사에 보상 청구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당시 당사는 추가 해명을 요구하는 회신을 보냈지만 이후 어떠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KPI 대변인은 말했다. 사측은 “현재까지 공식적인 법원 소송 통지는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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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KPI 대변인은 2019년 8월 해안 정화 작업 종료 당시 발표한 보도자료를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KPI 측은 “선의의 표시”로 솔로몬 트레이더(Solomon Trader) 사고 대응 과정에서 사용된 “차량, 발전기, 압축기, 고무보트 등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그리고 많은 양의 쌀을 지역 주민에게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했다”고 밝히며 렌넬 섬(Rennell Island) 주민들의 “협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호주방송공사(Australian Broadcasting Corporation, ABC)는 선박 소유주인 킹 트레이더와의 접촉을 시도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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