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간작업 사고 항의 직후 하청 노동자 사망; 기업응답 포함
"“야간작업 사고나면 누가 책임지죠” 대화 7분 뒤 하청 노동자 사망", 2024년 9월 12일
지난 9일 밤 경남 거제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32m 높이에서 작업하던 하청노동자 ㄱ(41)씨가 떨어져 숨진 가운데, ㄱ씨는 원청 한화오션의 요청으로 늦은 밤까지 작업했던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사고가 나기 불과 8분 전 하청업체 쪽은 “야간작업 하다 사고 나면 누가 책임지냐”고 항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지회)]는 한화오션이 야간에 작업을 강행하면서도, 추락 방지를 위한 시설물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화오션 쪽은 “당일 해당 업체의 작업은 수일 전부터 계획된 작업 범위로, 일부 지연되면서 야간작업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원청이 무리하게 강행시켰다는 노조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작업 인원 선정과 작업 지시는 협력사 관리자가 결정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