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울산공장 화재로 노동자 2명 사상
“’2명 사상' 울산 유류탱크 폭발…'정전기'때문? "제전복 감정 의뢰”” 2025년 2월 17일
2명의 사상자를 낸 울산 유나이티드 터미널 코리아(UTK) 유류 저장탱크 폭발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 감식이 17일 진행됐다.
…지난 10일 오전 11시 15분께 울산 울주군 UTK 공장 내 유류 탱크 상부에선 적재량 등 파악을 위한 샘플링 작업을 하던 30대 작업자 A·B 씨가 미상의 이유로 폭발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이 14.6m 높이 탱크 상부 해치를 여는 순간 큰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이후 이들 모두 탱크 인근 바닥에서 사측 관계자에 발견됐다.
두 사람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전신 골절을 입은 A 씨는 끝내 숨졌고, B 씨는 요추(허리뼈) 손상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화재 발생 당시 브리핑에서 사측 관계자는 "탱크 상부는 유증기가 올라오는 구조이기 때문에 화재 발생 위험성이 있으나, 이 부분이 미흡했던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