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 속 구미서 20대 건설 노동자, 앉은 자세로 숨진 채 발견", 2025년 7월 8일

경상북도 구미의 한 작업장에서 베트남 국적 일용직 노동자 A씨가 열사병으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고인은 오후 5시 24분경, 동료에 의해 시내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앉은 자세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었다. 구미소방서 응급구조대원들이 측정한 체온은 섭씨 40.2도였다...

구미의 최고 기온은 그날 섭씨 37.2도까지 치솟았다. 6월 29일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었고, 기상청은 6월 20일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은 수요일로 예정되어 있다. 경찰은 공사 현장 작업을 중단시켰고, 한국에 있는 피해자의 지인들을 심문하여 기저 질환 여부를 조사할 계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