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시설관리회사 토네이도 그룹이 고용한 네팔 노동자 54명, 착취적 환경 주장하며 송환 요구 중인 것으로 알려져; 기업은 의혹 부인
2024년 7월, 네팔 언론지 <마이 리퍼블리카>가 자국 노동자 54명이 UAE에서 착취적 환경에 처해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발표했다. 해당 노동자들은 오쇼 리크루팅(Osho Recruiting)을 통해 토네이도 그룹(Tornado Group)의 정원사로 고용되었다. 노동자들이 주장하는 노동권 위반 사항은 다음을 포함한다.
- 계약 대체: 노동자들은 정원사 일을 예상하고 왔으나 실제로는 삼림 관리와 대추야자 수확 업무에 배정되었다고 주장한다.
- 부적절한 생활 환경: 노동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식량이나 물 없이 감금”되었으며 25명이 넘는 인원이 한 방에서 생활하고 있다. 물이 제공되지 않으며 높은 기온에 노출되어 있다고도 알려졌다. 노동자들은 급여를 받기로 협의했으나 도착 이후로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또한 전언에 따르면, 오쇼 리크루팅에 고용된 또다른 네팔 노동자 54명이 반대편 건물에 “인질로 잡혀 있다.”
- 직무와 관련된 건강 및 안전 문제: 노동자들은 인근에 의료 시설이 없는 ‘큰 정글’에서 일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노동자들은 작업 현장을 가리켜 “극도로 무서운” 곳이라고 표현했다.
- 직업소개 수수료 청구: 일부 노동자들은 오쇼 리크루팅 에이전시와 담당 에이전트가 직업소개 수수료를 청구했다고 주장한다.
- 구제 접근에 대한 장벽: 노동자들은 오쇼 리크루팅 에이전시 측에 자신들의 상황을 알렸으나 도리어 협박을 받았다고 말한다.
노동자들은 UAE에서 본국으로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다.
7월, 기업과인권리소스센터는 오쇼 리크루팅과 토네이도 그룹에 해당 기사에 관한 입장을 요청했다. 토네이도 그룹의 답변은 하단에서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 오쇼 리크루팅은 응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