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글로벌: 채굴주의(extractivism)와 착취를 재생산하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 수세기 동안 이어진 식민주의 반복되나
“불공정 전환: 기후 식민주의를 타파하고 에너지 미래를 재도모하기”, 2025년 9월 24일
글로벌 에너지 전환은 ‘기후 위기를 악화시키는 불평등을 해체할 것인지, 아니면 이를 더욱 심화시킬 것인지’ 사이에서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현행 에너지 전환 방식은 채굴주의(extractivism)과 착취의 패턴을 재생산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즉, 가장 소외된 계층이 짊어지는 비용은 갈수록 증가하고, 엘리트 계층들이 더 큰 이익을 챙기는 형태이다. 에너지 전환을 위한 자원 채굴부터 부채 증가 및 에너지 접근 불평등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전환이 현재까지 보여준 궤적은 지난 수 세기 동안 반복되어온 식민주의적 불평등이 재생산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서는 권력과 자원의 재분배, 과소비 제한, 모든 이들의 존엄과 권리 보장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옥스팜(Exfam)의 최근 보고서는, 에너지가 이윤이 아닌 생명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견지 하에, 평등, 정의, 돌봄, 공동체적 복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