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2026 월드컵 위한 경기장 확장 공사가 지역 사회 물 부족 문제를 심화시킨다는 비판 제기돼; 기업응답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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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멕시코가 2026 월드컵을 위한 대규모 건설 추진하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의 저항 잇따라”, 2025년 8월 25일
…초대형 복합시설인 멕시코의 국립 아스테카 경기장(Azteca Stadium)은 라틴아메리카 최대 규모의 경기장이다. 내년 6월, 멕시코·캐나다·미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게 될 곳이기도 하다. 아스테카 경기장은 리모델링될 예정이며 경기장 주변에는 새로운 쇼핑·레저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런데 아스테카 경기장 인근에는 위 월드컵 개최로 인해 영향을 받을 주민들 약 20만여 명의 거주하고 있다. 선주민, 토착민, 그리고 경기장 출입구에서 불과 몇 걸음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산타 우르술라 코아파(Santa Úrsula Coapa) 공동체 주민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산타 우르술라 코아파 공동체 대표인 루벤 라미레즈(Rubén Ramírez)에 의하면, 경기장 인근 주민 상당수가 빈곤 속에 살아가며 월드컵 계획으로 인해 비가시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가장 큰 고충은 물 부족 문제다. 해당 지역에서는 이미 정기적으로 단수 사태가 발생하고 있던 중인데, 인근 주민들은 경기장 확장으로 물 수요가 증가해 주민들에 대한 물 공급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아스테카 지구 주민들은 2018년 인근 우물이 텔레비사(Televisa)에 의해 사유화된 이후 상황이 악화되었다고 말한다. 텔레비사는 멕시코의 통신 기업으로, 아스테카 경기장의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산타 우르술라 코아파 공동체는 위 우물 사유화 계약은 불법이며, 해당 계약 때문에 이제 물을 얻기 위해서는 땅을 더 깊게 파야 한다고 설명했다. 원래는 80미터 정도였던 채취 깊이가 이제는 400미터까지 깊어졌다…
클라라 브루가다(Clara Brugada) 멕시코시티 시장실은 입장 표명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위 이후 5월 지역사회 방문 당시 브루가다 시장은 지역의 물 부족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는 듯한 발언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녀는 “위대한 아스테카 경기장 바로 옆에서 물 부족, 홍수 또는 기타 문제가 발생한다면 멕시코는 월드컵을 개최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말했다.
...텔레비사 계열사의 대변인인 그루포 올라마니(Grupo Ollamani)는 “주변 지역사회와 매우 긴밀히 협력 중”이며 “지역 정부의 요구를 조율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