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필리핀: 시민사회, 잘라우르 메가댐에 반대하는 선주민 지도자 학살 규탄; 일부기업응답포함
2020년 12월 30일, 필리핀 경찰은 중앙필리핀의 군사 보호 구역 내 선주민 마을을 급습하여 불법 단체인 신인민군(New People’s Army, NPA) 일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있는지 수색했다. 급습 과정에서 필리핀 당국은 투만독(Tumandok) 공동체의 비무장 구성원들을 공격하여 선주민 지도자 9명을 살해하고 최소 17명을 체포했다. 이 급습으로 약 500명이 집을 잃고 강제 이주를 하게 되었다.
현지 단체들은 신인민군와의 관련성을 부인하며, 사망자들은 그저 인근 칼리노그(Calinog) 지역에서 추진 중인 잘라우르(Jalaur) 메가 댐 건설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빨갱이'로 낙인찍혔다고 주장한다. 잘라우르 댐 건설프로젝트는 2012년 한국수출입은행이 제공한 대외경제협력기금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였으며, 시행사는 대우건설이다.
기업과인권리소스센터는 한국수출입은행과 대우건설에 의견 표명을 요청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답변 전문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응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