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항만노조 대변인 해고는 법원이 허가한 이스라엘 군용 화물 운송 차단에 대한 보복이라는 주장 제기돼.
2025년 2월, 스웨덴 항만노조와 시민사회단체 워커스 인 팔레스타인(Workers in Palestine)은 예테보리 로로 터미널(Gothenburg RoRo Terminal) 측이 노조의 대변인인 에릭 헬게슨(Erik Helgeson)을 해고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항만노조에 따르면, 에릭 헬게슨은 쟁의행위를 조직하고 지원한 사실에 대한 보복으로 2월 4일 해고당했다. 항만노조는 스웨덴 노동법원의 허가를 받아 이스라엘을 오가는 군용 화물의 운송을 6일간 차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항만노조의 이러한 쟁의행위에 대한 법원의 허가 결정이 내려진 바로 그 날, 에릭 헬게슨은 해고되었다.
항만노조에 따르면, 예테보리 로로 터미널 측은 에릭 헬게슨에 대한 해고 사유로 "국가 안보" 위반을 들었다고 한다. 노조 대표들은 예테보리 로로 터미널의 측의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터미널 측의 행보는 노조의 단체행동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5년 4월, 기업과인권 리소스센터는 예테보리 로로 터미널과 그 모회사인 운송 기업 DFDS에게 에릭 헬게슨 해고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