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중국인 이주 건설노동자들, 이스라엘-이란 분쟁 중 폭격 대피소 접근 거부 및 귀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고
“중국 인터넷에서 이스라엘 내 중국인 건설 노동자들이 처한 위험이 드러나”, 중국-글로벌사우스 프로젝트(China Global South Project), 2025년 7월 2일
이스라엘-이란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지금껏 비가시화되어온 이스라엘 내 중국인 건설 노동자들이 처한 위험이 대중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
6월 마지막 주, 중국 SNS에는 이스라엘이 중국인 이주노동자들이 폭격 대피소에 접근하는 것을 거부했다는 진위 불명의 게시물이 쇄도했다. [...]
소규모 독립 미디어 플랫폼 및 개인 미디어에서는 [...] 체계적인 착취와 위험한 작업 환경에 대한 비판, 그리고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하면서도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그 어떠한 보호도 제공하지 않는 불투명한 노동 알선 브로커들에 대한 폭로가 이어졌다.
이러한 위험 요소들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중국인 이주노동자들은 근무지에 머물기를 선택하곤 한다. 이들의 귀국을 극히 어렵게 만드는 몇 가지 주요 장애물은 다음과 같다:
- 급등한 항공료
- 엄격한 조건을 갖춘 경우에만 퇴사가 가능토록 하는 장기 근로 계약
- 불법 노동 알선 브로커에게 이미 지불한 거액(수십만-수백만 위안)의 선불 수수료
[...] 많은 중국인 이주노동자들은 이스라엘 노동법에 따라 보장되어야 하는 노동 수준에 훨씬 미달하는 노동 조건에 처해 있다.
[...] 대부분의 중국인 이주노동자들은 하루 11~12시간, 주 7일 근무하며 초과근무 수당이나 이에 관한 그 어떠한 설명도 없이 일을 해야 한다. 이들 중 일부는 사업주들이 노동법을 회피하고자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이면 계약서를 작성하였으며 임금 역시 현금으로만 지급받는다고 말했다.
[...] 이들은 협박을 당하고, 여권을 압수당하며, 보증금 선납을 강요당하는 등 강제노동 상황에 처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