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글로벌 비정부기구 및 지역사회 활동가, 오디샤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로 인한 삼림 파괴 및 환경 오염을 지적하며 금융사들에게 해당 프로젝트 철수 촉구
"환경 문제? 국제 비정부기구, 금융사들에게 오디샤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해”, 2025년 5월 4일
한국의 다국적 기업 포스코가 거센 반발로 오디샤 제철 프로젝트를 철회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 해당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를 인수한 인도 철강회사 JSW스틸(JSW Steel)이 연산 1,320만 톤 규모의 제철소와 석탄화력발전소 건립 프로젝트를 성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이에 관하여, 제철 프로젝트를 위해 수용된 2,677.80 에이커 규모의 임야를 주 정부가 보유하는 대신 지역 사회에 돌려주어야 한다는 국제 비정부기구 뱅크트랙(BankTrack)의 주장을 필두로, 지역사회의 풀뿌리 캠페인이 다시 부상하는 중이다. 안티-진달&안티-포스코 무브먼트[HC1] (Anti-Jindal & Anti-POSCO Movement, 이하 “JPPSS”)는 호주의 ANZ은행과 일본의 스미모토 미쓰이 은행(SMBC), 미즈호 은행,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MUFG)을 상대로, JSW 우칼 스틸 프로젝트(JSW Utkal Steel project)에 대한 자금 조달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보냈다. JSW 우칼 스틸 프로젝트의 규모는 65,000억 루피(미화 78억 달러)에 달하며, 해당 프로젝트에는 900 MW 규모의 자가발전소 건설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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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PSS가 뱅크트랙의 지원을 받아 은행 측에 전달한 위 성명서는 JSW 스틸과 연관된 인권 침해 의혹을 지적하며 독립적인 조사 및 시정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추가적인 금융 개입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해당 성명서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이들 은행이 JSW 스틸에 여러 차례 자금을 대여했는데 그 기간 동안 JSW 스틸이 선주민의 동의 없이 토지를 취득하고 생계를 위협했으며 반대 세력을 탄압하기 위해 국가와 협력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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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트랙은 우칼 스틸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수백 에이커에 달하는 산림이 벌목되는 중이며 환경 인허가를 득하지 않은 채로 이미 공사가 시작되었음을 보여주는 사진 증거를 제시했다… 뱅크트랙은 우칼 스틸 프로젝트 내 발전소가 산업 설비 냉각을 위해 인근 마하나디(Mahanadi) 강으로부터 대량의 물을 끌어올 것이며 수질 오염 물질을 배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2022년 이후 나렌드라 모한티(Narendra Mohanty), 데벤드라 스웨인(Debendra Swain), 무랄리다르 사후(Muralidhar Sahoo) 등 우칼 스틸 프로젝트 반대 활동을 개진한 여러 인권옹호자들이 체포된 바 있다… 딩키아(Dhinkia) 마을 주민들은 올해에도 포스코 철강 프로젝트에 저항하는 취지로 지정된 “블랙 데이(Black Day)”에 맞추어 경찰 단속 3주기를 기리는 등, 항쟁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