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딘키아(Dhinkia) 마을 주민들, JSW철강(JSW Steel)의 토지 강제수용, 주민 생계 파괴 및 친기업 경찰의 탄압 주장하며 JSW 철강 프로젝트 상대로 해온 오랜 시위 이어가다
오디샤(Odisha) 주 자갓싱푸르(Jagatsinghpur) 지역의 딘키아 마을 측은 JSW 우트칼 철강(JSW Utkal Steel)의 연간 1,320만 톤의 철강 생산 공장 건설 계획에 저항하는 진원지가 됐다. 마을 지역의 땅은 원초 한국 철강 기업 포스코의 실패한 사업을 위해 주 정부가 수용했었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주로 빈랑나무 포도원 및 기타 농업 활동을 통해 생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정부가 땅을 JSW철강에 할당하려 하면서 광범위한 시위가 촉발된 것이다.
2022년 1월 14일, 주민들이 빈랑나무 포도원 철거에 저항하던 중 경찰이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긴장이 고조됐고 이 과정에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2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사건 이후 경찰이 지역에 대규모로 상주하며 야간 급습, 자의적인 체포 등으로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활동가들과 인권 단체 측은 오디샤 정부의 대응을 강경하게 비판하며 이를 헌법적 권리와 환경 법률의 침해로 규정했다. 또한, 적절한 인허가 절차 부족과 JSW 철강 프로젝트가 장기적으로 환경에 미칠 영향에 우려를 표했다.
이번 사태는 전국적 관심을 이끌었고 인권 단체, 정치 지도자, 지역 활동가들은 경찰의 폭력을 규탄하며 경찰 철수, 체포된 시위 지도자 석방, 프로젝트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기업과인권리소스센터(Business & Human Rights Resource Centre)는 기업의 강제 토지수용, 주민 생계 타격, 경찰의 시위대 탄압 의혹과 관련해 JSW 우트칼 철강에 문의했지만 기업 측은 응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