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활동가 및 지역사회 구성원들, 금융사들에게 지난 수십 간 토지 강탈과 환경 파괴 의혹이 제기된 JSW 우칼 석탄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중단을 촉구
국제 비정부기구 뱅크트랙(BankTrack)은 안티-진달&안티-포스코 무브먼트(Anti-Jindal & Anti-POSCO Movement, 이하 “JPPSS”)와 협력하여, 인도 오디샤(Odisha)에서 시행 예정인 인도 철강회사 JSW스틸(JSW Steel)의 우칼(Utkal) 석탄화석발전단지 프로젝트에 자금을 대여한 호주 ANZ은행, 일본의 미즈호 은행, 일본 스미모토 미쓰이 은행(SMBC), 일본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MUFG)을 상대로 인권침해 진정을 제기했다.
...5월 2일, JPPSS는 ANZ은행의 내부 고충처리 메커니즘 및 일본의 기업과 인권 구제 센터(Japan Center for Engagement and Remedy, “JaCER”)를 통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약 5억 2,700만 달러 상당의 대출에 보증을 제공한 4개 은행에 대한 진정을 제출했다. 해당 진정 절차에서 뱅크트랙은 은행에 직접 접촉했을 뿐 아니라 진정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등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위 진정에서는, 딩키아(Dhinkia) 마을에서 JSW 스틸이 추진하는 이번 석탄발전 프로젝트(기존에 포스코가 추진하다가 중단된 프로젝트임)가 지역 주민의 사전 동의를 구하지 않고 2,600 에이커 상당의 임야를 강제로 징수한 점, 평화 시위를 주도한 사람들과 인권 옹호자들의 활동을 범죄화하며 경찰 단속을 조장한 점, 인도 종합환경오염지수(Comprehensive Environmental Pollution Index, CEPI)상 이미 ‘오염 심각 지역’으로 평가된 지역의 환경 오염을 더욱 심화시킬 위험이 있는 점 등이 지적되었다. 활동가들은 은행들에게 독립적인 조사와 구제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모든 신규 대출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올해 초 지역 주민들은 포스코 철강 프로젝트에 저항하는 취지로 지정된 “블랙 데이(Black Day)”를 기념하며 2022년 경찰 긴급 단속 3주기를 기렸다. 뱅크트랙은 22개 은행에게 이번 석탄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사회 반발로 인해, JSW 스틸과 금융사들의 부담은 갈수록 늘어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