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올림픽 아디다스 아레나를 건설 노동자들, 정규화 합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등록 노동상황
프랑스의 상황은 마치 감옥과도 같습니다... 이 지역에서 체류 서류를 갖추지 못한 사람은 존엄을 보장받지 못합니다.아디다스 아레나 건설 현장의 미등록 노동자
2025년 4월, 언론사 알자지라(Al Jazeera)는 올림픽을 앞두고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 건설 현장에서 근무했던 미등록 이주 건설 노동자들이 정규직화 약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등록 상태로 일하고 있으며,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에 참여한 일부 노동자들이 건설 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자지라의 위 기사는 말리 등의 국가로부터 온 현장의 미등록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 조건을 지적하며 벌인 시위 소식을 다룬 종전의 보도 기사에 대한 후속 보도이다.
해당 시위 이후 파리 시, 건설회사 부이그(Bouygues) 및 여러 하청업체들과의 협상이 타결되었고, 14명의 노동자의 체류 자격 및 의료 보험 보장을 위한 서류 처리가 진행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 그러나 알자지라에 따르면 그로부터 1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해당 서류 처리는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다.
프랑스 노동자연대(Confédération Nationale des Travailleurs-Solidarité Ouvrière)의 한 변호사는 이러한 미온적인 대응이 시위에 대한 일종의 보복일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현장 복귀를 제한당한 노동자 중 일부는 일자리와 살 곳을 잃었고, 최소 3명은 현재 자선단체로부터 기초 생필품을 지원받으며 연명하고 있다.
노동자들을 고용한 회사가 이들을 복직시키지 않았다는 정보가 입수되었습니다.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했던 사실에 대한 징계성 조치인 것으로 보입니다 … 파업 참여 노동자들을 배척하려는 전략일 것입니다.장 프랑수아 쿨롬(Jean-Francois Coulomme), ‘불복하는 프랑스’(La France Insoumise) 당 소속
부이그와 하청업체들은 알자지라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지난 4월, 기업과인권 리소스센터는 아디다스에게 위 보도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아디다스의 답변 전문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