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서발전 울산공장서 치명적인 산업재해 발생으로 다수 사상, 구조작업 진행 중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끝까지 구조 포기 않겠다"…울산화력 사고수습 총력”, 2025년 11월 13일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와 관련해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마지막 한 분이 구조될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13일 밝혔다.
(…) 그는 “이번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신 고인분들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는 지난 11일 보일러 타워 붕괴사고로 7명이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12일 오전 5시19분께 5호기 타워 잔해 속에서 60대 남성 매몰자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다.
앞서 전날 오후 10시14분께 같은 타워 잔해 속 6호기 방향에서 또 다른 60대 남성을 구조했으나, 안타깝게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번 추가 수습으로 사망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1일 보일러 타워 4·6호기 발파를 통해 진입 통로를 확보했으며, 이후 약 6시간 반 만에 구조작업이 재개됐다. 현재 8개 팀, 70여 명의 수색·구조 전문가들이 교대로 투입돼 잔해 제거와 매몰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
현재까지 매몰자 7명 중 5명이 숨졌으며, 1명은 위치가 확인된 상태고 나머지 1명은 여전히 찾지 못한 상황이다. 전체 인명 피해는 사망 5명, 중상 1명, 경상 1명 등 총 9명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