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한국: 쿠팡, 5년간 부당해고 소송 합의에 '발설금지 조항' 포함
“부당해고 소송 5년 끌더니 '합의'한 쿠팡... 합의문에는 '입막음 조항’”, 2025년 7월 23일
쿠팡이 '부당해고' 5년 만에 피해 노동자와 합의한 사실이 뉴스타파 취재로 확인됐다. 지난 2020년, 쿠팡은 자사 물류센터의 열악한 코로나19 방역 실태 등을 비판한 노동자 2명을 해고했다.
…쿠팡이 제시한 해고 사유는 '회사를 비판했다는 것' 하나였다.
…2심 소송이 진행 중이던 지난 5월, 쿠팡은 화해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소송을 끝내는 대가로 강 씨, 고 씨에게 합의금을 주겠다고 제안한 것이다.
…취재 결과, 쿠팡과 두 노동자가 날인한 합의문(화해 권고 결정문)에는 '합의 사실과 내용을 외부에 일절 알리지 않는다'는 조항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타파는 쿠팡에 질의서를 보내 ▲강 씨, 고 씨와 합의한 이유가 무엇인지 ▲두 노동자에 대한 해고가 여전히 정당했다고 판단하는지 ▲합의문에 있는 비밀 유지 조항은 쿠팡의 요구로 들어간 것인지 물었다. 쿠팡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