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안화력서 또 끼임 사고로 협력업체 노동자 사망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에 위치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또다시 협력업체 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숨졌다. 사고는 2025년 6월 2일 오후 2시 35분경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1975년생 K씨로, 한국서부발전 협력업체 소속으로 확인됐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K씨는 가동이 중단된 선반 기계를 단독 점검하던 중 기계 부위 사이에 끼인 채 발견됐다. 현재 관계 당국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국서부발전은 사고가 발생한 협력업체와 함께 조사를 진행한 뒤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2018년 12월 11일, 같은 발전소 9·10호기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점검하던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가 사망한 이후 6년여 만의 끼임 사망 사고다. 당시 김씨는 입사 3개월 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