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국정부, 이집트 내 디지털 탄압 혐의로 소프트웨어기업 샌드바인(Sandvine) 수출금지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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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한 번역 기업과인권리소스센터 제공]
“컴퓨터 네트워크 기업 샌드바인, 미국 정부에 해외 제재,” 2024년 2월 29일
미국 상무부는 금주 초 컴퓨터 네크워크기업 샌드바인(Sandvine)을 블랙리스트에 올렸음을 발표하며, 해당 기업이 “이집트 정부”에 관련 장비를 공급하여 검열에 일조한 혐의가 있다고 하였다.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샌드바인에 대한 제재는 미국 기술획득을 금지하기 위한 것으로, 국가안보의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또한 당국은 샌드바인이 이집트 정부에 “심층패킷검사(Deep Packet Inspection)기술”을 제공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고 하였다. 이집트 정부는 “대규모 웹 모니터링과 검열을 통한 언론 차단 및 정치인과 인권운동가에 대한 표적”의 혐의를 받고 있다.
샌드바인의 제품은 네크워크간 대량의 인터넷 트래픽을 모니터링하는데 사용될 수 있으며, 스팸 및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할 수있으나, 관련 소식을 처음 보도한 블룸버그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웹사이트와 메시지 앱의 차단 및 인터넷 활동 감시에도 사용될수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샌드바인은 이메일로 발송된 성명서에서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조치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샌드바인측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정부의 우려를 이해, 규명, 해결하고자 할 것이며, 고객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