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K-팝 팬들의 기후행동, 알루미늄 계약 중단 이끌어내
[기업과인권리소스센터 제공 비공식 번역]
“인도네시아: 현대차, 아다로 미네랄과 알루미늄 조달 계약 종료… K팝 팬들의 환경운동 영향” 2024년 4월 17일
현대자동차는 전기차에 필요한 알루미늄을 아다로 미네랄에서 조달하기로 한 2022년 계약을 종료했다. 아다로 미네랄은 알루미늄 제련소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2.2기가와트 규모의 석탄 화력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번 결정은 K팝 팬들이 주도하는 기후 운동 단체 'Kpop4Planet'의 현대차와 아다로 간 거래에 반대하는 캠페인 이후에 나온 것이다.
현대차와 아다로 미네랄은 2022년 11월에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3년 말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각자 독립적으로 다른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고 현대차는 성명에서 밝혔다.
K팝 팬들은 아다로가 석탄 화력을 사용하여 알루미늄을 생산할 것이라는 이유로 현대차가 계약에서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현대차와 아다로는 계약 갱신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현대차는 성명을 통해 “책임감 있고 지속 가능한 자원 조달에 전념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캠페인은 68개국에서 11,000명 이상의 K팝 팬들이 서명한 청원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또한, 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홍보대사인 BTS의 인도네시아 팬클럽 '아미'도 이 캠페인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