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쿠팡 택배노동자 80% 가까이는 하루 10시간 이상 노동
“쿠팡 택배노동자 노동시간, 1년새 하루 2시간 늘었다” 2024년 10월 2일
쿠팡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 추정 사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의 하루 노동시간이 1년 새 두 시간 늘어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노동자들은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와 택배노조가 최근 진행한 쿠팡 퀵플렉스(택배노동자) 실태조사에서 “기사들이 육체·정신적으로 편히 일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의견을 남겼다.
… 지난해 4월과 올해 8월30일~9월27일 각각 진행한 쿠팡 택배노동자 설문조사 결과를 비교했을 때 노동자들의 하루 평균 노동시간이 더 늘어났다. 최근 진행된 설문조사에 참가한 260명의 하루 평균 노동시간은 11.25시간이었다. 10시간 이상 일한다는 응답은 79.1%에 달했다. [작년대비] 하루 평균 노동시간이 1.55시간 길어진 셈이다.
정해진 마감 시간을 지키지 못했을 때 해당 영업점의 배송 구역을 회수하는 CLS(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클렌징 제도는 택배노동자들을 불안하게 했다….고용·산재보험을 쿠팡 택배노동자 개인이 내는 일도 여전했다.
… 홍용준 CLS 대표는 (…) “새벽배송의 배송직 근로여건도 상당히 좋게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