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BC 기상캐스터 사망, 직장 내 괴롭힘 대응 놓고 조사 및 비판 이어져
2025년, MBC에서 근무하던 28세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씨의 사망을 계기로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오 씨는 생전에 동료 및 선임 기상캐스터들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남겼으며, 유족은 통화기록과 메시지 등 증거를 바탕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MBC는 유족의 요청에 따라 내부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당초 오 씨의 괴롭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근로자 지위는 부정했고, 이후 다른 MBC 기상캐스터들 사이에서는 추가적인 괴롭힘 사례가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대해 노동권 단체들은 조사 과정의 신뢰성과 투명성 부족을 비판하며 정부 대응을 문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