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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2025년 6월 26일

저자:
Al Jazeera

이스라엘/OPT: 고펀드미(GoFundMe), 가자지구 기근 사태 중 수백만 달러 상당 모금액 인출 차단 의혹

혐의

가자지구 기근 사태 속에서 고펀드미(GoFundMe)가 ‘수백만 달러’ 상당 모금액 인출을 차단했다는 의혹 제기돼”, 2025년 6월 26일

온라인 모금 플랫폼 고펀드미(GoFundMe)가 가자지구를 위해 모금된 구호자금 수백만 달러 상당액의 송금을 차단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모금단체, 활동가 및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은 팔레스타인 관련 모금 페이지의 출금을 중지하거나 차단한 고펀드미를 비난하며, 고펀드미 경영진은 “손에 피를 묻힌 것”이나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

언론사 알자지라(Al Jazeera)의 질의에도 불구하고, 고펀드미는 당사 플랫폼을 통해 가자지구를 위해 모금된 금액 중 인출이 동결되거나 후원자에게 환불된 금액이 얼마인지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고펀드미는 알자지라에게,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 및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 시작 이후 고펀드미 플랫폼을 통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지원을 위해 3억 달러 이상이 모금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할라 사바흐의 설명에 따르면, 고펀드미의 모금 페이지 폐쇄는 사미르 프로젝트의 가자지구 긴급 구호 활동에 ‘재앙’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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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라 사바흐는 사미르 프로젝트의 모금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고펀드미 측이 떼어간 수수료만 약 4만4천 달러에 달하였음에도, 고펀드미로부터 “쓰레기같은 대우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저희는 고펀드미의 관련 페이지에 사미르 프로젝트의 모든 활동 비용 지출 내역을 영수증까지 첨부하여 매일 업데이트 해두었습니다”라고 할라 사바흐는 설명했다.

“구체적인 송금 내역을 포함한 비용 지출 내역을 모두 고펀드미에게 전달했는데도, 고펀드미는 저희 회사 모금 페이지를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고펀드미는 자사 플랫폼에서 팔레스타인 관련 모금 캠페인이 개시될 때마다 각 캠페인 운영자들에게 “검토” 절차가 진행될 것임을 통지한다 (한편, 알자지라가 입수한 이메일에 의하면, 고펀드미의 준법감시부서에서는 이에 관하여 “‘중동 내 분쟁’에 관한 모금”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고펀드미는 위와 같은 통지가 “통상적인 검증 절차”의 일부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에 관하여 고펀드미가 가자지구 관련 모금 캠페인만을 과도하게 규제하는 반면 이스라엘이나 우크라이나 관련 모금 캠페인에 대하여는 동일하게 엄격한 규제를 하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고펀드미는 가자지구 관련 모금 캠페인 폐쇄 사례와 비교하였을 때 이스라엘이나 우크라이나 관련 모금 캠페인이 폐쇄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에 관한 수치를 공개하기를 거부하였다.  

독단적인 검토 절차

SNS에서도 모금페이지 폐쇄에 대한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의 항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스라엘이나 우크라이나를 위한 모금 캠페인은 팔레스타인과 같은 수준의 검토 절차를 거의 거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을 뿐 아니라, 설령 검토가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언론의 압박으로 고펀드미가 신속하게 검토를 종료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령 한 우크라이나 모금 캠페인은 2022년 3월에 폐쇄되었는데, 폐쇄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후 다음 달에 다시 모금 페이지 사용이 가능해졌다.

고펀드미의 독단적이고 장기화된 검토 절차로 인해, 가자지구를 위한 모금 캠페인이 폐쇄되거나, 후원금이 후원자들에게 환불되거나, 페이지 운영이 ‘중단’되어 검토 완료 시까지 캠페인 운영자가 모금액을 인출할 수 없게 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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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캠프에 있는 아이들이 죽음 직전에 있습니다. 고펀드미는 지금 손에 피를 묻히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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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펀드미와 같은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 웹사이트들은 현실적으로 지난 수개월 동안 가자에 갇힌 사람들을 돕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었다.

가자지구의 기근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는 가운데, 인도주의적 지원이 차단된지도 오래이며, 민간 인프라는 붕괴되었고, 은행과 ATM은 파괴되거나 운영을 중단한 상태이다.

할라 사바흐는 고펀드미가 사미르 프로젝트 모금 페이지에서 “결제 수수료”를 통해 거액의 수익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사미르 프로젝트 모금 페이지를 폐쇄한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고펀드미는 후원 회당 30센트 및 총 모금액의 2.9%를 수수료로 부과한다.

가자지구에서는 은행이 더이상 운영되지 않지만, 환전소를 사용하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다 (POS 현금지급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종종 과도한 이자를 부과하는 경우도 있다). 실물 화폐가 절실한 상황이므로 암호화폐를 실물 화폐로 교환하는 옵션을 택하는 사람들도 있다.

해당 지역에 정기적으로 유입되는 구호 자금이 없는 상황이기에 생필품 및 의약품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 역시 매우 제한적이다. 이에, 대부분 자선단체들이 중개업체를 통해 구호품을 보내고 있다.  

가자 시장에서는 통조림, 텐트, 건강식품 등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유통되는 현금이 부족하고, 물품 재고도 매우 적으며, 사실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매가 불가능하다. 이스라엘은 1월에 하마스와 중재된 휴전 협정을 파기하고 폭격을 재개했으며, 수개월간 지속되어온 인도주의적 구호 지원 봉쇄를 재개했다.

현재 가자지구에 제공되는 유일한 구호 및 원조는 미국이 지원하는 가자 인도주의 재단(Gaza Humanitarian Foundation, “GHF”)을 통한 것이 전부이다. 한편, GHF 구호품 수령 장소에서 구호품을 받고자 모인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 군의 총격에 사망하였다.

‘짐승 취급을 받았다’

가자에 여전히 갇혀 있는 30대 모스타파 아부타헤르(Mostafa Abuthaher) 및 야히아 프라이지(Yahya Fraji) 형제는 앞서 두 차례 고펀드미에 모금 페이지를 만들었지만, 두 번 모두 고펀드미가 이를 폐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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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에서 고펀드미 준법관리 담당자는 모스타파의 모금 페이지가 고펀드미의 서비스 약관상 “금지된 활동”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모금 대상이 “기망적이거나, 오도적이거나, 부정확하거나, 불투명하거나, 불가능한” 활동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고펀드미는 모스타파에게 신분증 사본 제출, 위치 정보 제공, 페이지 설명 기재 내용이 자주 변경된 사유 및 향후 모금액 사용 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구하였다.  그 후 모스타파의 모금 페이지는 결국 폐쇄되었다. 이에 모스타파는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며 고펀드미 플랫폼의 편향성을 비판했다.

모스타파 형제는 가자지구의 많은 사람들이 고펀드미 플랫폼의 규모와 명성 때문에 고펀드미에 모금 페이지를 개설하지만, 이에 대하여 페이지가 “검토”를 개시한 후에는 모금 페이지 운영자들은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스라엘을 위한 모금 캠페인은 고펀드미의 준법관리부서로부터 유사한 제재를 받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 고펀드미 플랫폼의 다른 모금 페이지에서 이스라엘 군용 “장비” 마련을 위한 자금이나 이스라엘 신병의 “훈련” 및 경비를 모금한다는 내용이 버젓이 기재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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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라 사바흐는 이스라엘 정부가 시민들에게마저 무기를 적극 공급하는 현 시점에서는, “장비”나 “보안”을 위해 모인 모금액이 이스라엘 군의 무기 구매에 사용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중 잣대?

알자지라는 고펀드미에게 가자 관련 모금 캠페인의 수, 모금 총액, “모금 중단” 처리 된 캠페인의 수 및 삭제 또는 제거된  모금액 총액에 대한 정보 제공을 요청하였다. 또한 알자지라는 이스라엘 및 우크라이나 관련 모금 캠페인에 대하여서도 동일한 수치 정보를 제공할 것을 고펀드미에게 요청하였다.  

현재까지 고펀드미는 위와 같은 요청에도 구체적인 정보 및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고펀드미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밝혔을 뿐이다: “고펀드미는 총 215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 있는 후원자들로부터 3억 달러 이상을 모금하여 이를 가자 지구 및 이스라엘에 도움이 필요한 개인 및 단체에게 전달하였습니다.”  

“고펀드미에 이중잣대가 존재한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것이며, 이는 고펀드미의 핵심 가치관에도 반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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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슬람 관계 위원회(Council for American Islamic Relations, CAIR)의 법무 담당자 아미르 샤바이크(Amir Shabaik)는 고펀드미 플랫폼의 근본적인 문제로 “자의적이고 비일관적인 규칙의 적용”을 꼽았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 10월 7일 이후로 발견되는 다른 플랫폼에서의 디지털 검열 현상과 작동 기제가 동일하다.  

“알고리즘 차별, 표적화, 특정 키워드나 카테고리를 겨냥한 검열(가령, 지난 18개월 동안 “가자” 혹은 “팔레스타인” 키워드에 대한 검열) 등은 일부 페이지가 다른 모금 캠페인 페이지들과 비교하여 불공정하고 더 엄격한 심사를 거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라고 샤바이크는 설명했다.

“물론 모든 플랫폼에는 규칙과 규정이 있지만, 유독 팔레스타인인들에게만 불공평하고 불공정하게 적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중잣대가 존재한다는 점은 명백합니다. [고펀드미가] 가자지구에 생명 구호 물자가 도달하는 것을 고의적으로든 우발적으로든 방해하고 있는 것이라면, 학살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샤바이크는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 “HRW”), 아랍 소셜미디어 발전 센터(Arab Centre for the Advancement of Social Media, “7amleh”), 팔레스타인 리걸(Palestine Legal)이 진행한 연구를 언급하며, 플랫폼들이 팔레스타인 지지 페이지나 계정을 과도하게 표적화하고 있음을 상세히 설명했다.

HRW는 2023년 10월부터 11월까지 페이스북(Facebook)과 인스타그램(Instagram) 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게시물 1,049건이 플랫폼 소유 기업인 메타(Meta)에 의해 삭제되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리걸은 2023년 10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팔레스타인 지지 활동으로 표적화된 사람들로부터 법적 지원 요청 1,037건을 받았다고 설명했다다. 7amleh는 2023년 연간 보고서에서 콘텐츠 삭제와 계정 정지 등을 포함한 1,639건 이상의 “검열 사례”가 있었다는 기록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세계산업노동자연맹(Industrial Workers of the World, “IWW”)의 프리랜서 기자 노조는 고펀드미가 팔레스타인 기자협회(Palestinian Journalists’ Syndicate)의 모금 캠페인을 중단한 후 6천 달러 가량 모인 모금액의 전달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기자협회가 가자지구가 아닌 서안지구 라말라(Ramallah)에 본사를 두고 있음에도 이러한 모금 차단이 발생한 것이다.


‘아브(Arv)’라는 가명으로 인터뷰에 응한 한 노조 관계자는, 만일 위 모금액이 실제로 전달되었더라면 가자지구에서 취재 중인 기자들에게 보호 헬멧, 언론인용 조끼 및 기타 안전 장비 제공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브는 고펀드미가 ‘법규 위반’을 사유로 해당 모금 캠페인을 중단하면서도 구체적으로 명시하진 않았다고 지적했다.

12월, 노조 대변인은 트위터(Twitter) 페이지에서 “모금 활동 기간 동안 고펀드미로부터 추가 정보 요청을 12건 받았으며, 진행 중인 전쟁 상황을 고려해 가능한 한 철저하고 신속하게 답변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아브는 고펀드미 플랫폼을 사용하며 발생한 위와 같은 여러 문제들로 인해, 노조가 다른 모금 플랫폼을 탐색하는 데에 추가적인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다고 덧붙였다.



고펀드미 준법관리부서는 노조에게 은행 계좌 등 사업 관련 정보 전달을 요청하였고, 이를 전달한 노조에게 해당 정보의 검토가 승인되었다고 통보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모금 페이지는 계속 폐쇄된 채였다.

고펀드미는 자사가 세계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라고 자부하지만, 사실상 모금 캠페인을 생성할 수 있는 국가는 20개국(이스라엘,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 제외) 뿐이기에 가자지구 주민들은 후원금을 받기 위해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중개업체에 의존해야 한다.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한 모든 사람들 및 다른 캠페인 활동가들은 해당 플랫폼에 대한 불매 운동을 지지했다. 할라 사바흐는 이후 호주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처프드(Chuffed)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처프드가 사바흐가 제출한 문서를 검토하고 신속한 출금을 허용한 덕에 가자지구에서의 구호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

처프드 측은 캠페인 활동가들을 대신해 결제 제공업체와의 검증 문제를 해결해 모금 페이지가 동결되거나 후원금이 환불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처프드의 총괄 매니저 제니 스미스(Jennie Smith)는 “고펀드미 캠페인 중단 및 폐쇄가 야기하는 파괴적인 영향을 목격해왔습니다. 지난 1년간 수천 명의 캠페인 활동가들의 고펀드미 플랫폼에서 처프드 플랫폼으로 이전하여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조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야하(Yahya)는 임시 텐트에서 가족의 생활이 어떤지 설명했다. 그는 매일 물을 길러 수 마일을 걸어가야 하고, 추운 겨울밤을 나기 위해 어린 딸을 끌어안고 자야 하며, 아기들이 다음날 아침에 다시 눈을 뜨지 못 할까봐 매일밤 두려움에 잠든다고 설명했다.

야하는 만일 고펀드미에 모금된 돈을 인출할 수 있었다면 자신의 가족이 분쟁 지역을 탈출하는 것이 가능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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