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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2026년 7월 28일

저자:
Anna Weekes, Mongabay

남아프리카공화국: 공유 토지에서 향후 30년간 주·야간 채굴 허가 신청한 벤디콤 미네랄스, 지역 사회의 반대에 부딪혀

"'땅의 형태가 바뀔 것': 남아프리카공화국 지역 마을들, 중광물 광산 개발에 저항", 2026년 7월 28일

인도양이 내려다보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턴케이프(Eastern Cape) 해안의 풀이 무성한 산비탈에서 수십 마리의 소들이 자유롭게 풀을 뜯고 있다. 가장 가까운 도시 쿠곰포(Kugompo)에서 약 30마일 떨어진 작은 시골 마을 티올롬냐(Tyolomnqa), 포지(Phozi), 카가(Qaga)의 주민들은 대대로 이 공유 토지를 식량, 수입, 치유, 영적 연결의 원천으로 삼아왔다. 마을 주민들은 수천 헥타르의 공동 토지에 걸쳐 계획된 노천광 광산 단지 개발 사업이 자신들의 생활 방식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말한다. 요하네스버그에 본사를 둔 벤디콤 미네랄스 베네피시에이션 그룹(Vendicom Minerals Beneficiation Group)이 제안한 티올롬냐 중광물 사암 사업은 도자기 타일과 페인트 안료에서부터 항공기, 의료 임플란트, 일부 재생에너지 기술에 사용되는 티타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는 중광물 광석인 지르콘, 루타일, 일메나이트, 류코신을 채굴하고자하는 사업이다.

… 벤디콤 측이 당초 공개하였다가 이후 인터넷에서 삭제한 사업 배경 정보 문서에는, 광산 폐기물로 인한 수질 오염, 위험물 저장 시설 설치, 핵심 생물다양성 지역 내 자생 식물 제거 위험 등 해당 사업의 잠재적 환경 영향이 명시돼 있었다. 그러나 해당 문서는 공식 환경영향평가(EIA) 결과는 아니다. 대상 사업의 환경 영향 및 이를 완화하기 위하여 기업 측이 제시한 조치들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는, 당국이 광산 사업 허가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대중의 의견 수렴을 위해 공개될 공식 환경영향평가서를 통해서만 파악이 가능하다. 해당 광산은 티올롬냐 자연 보호구역에서 1킬로미터도 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하며, 생태적·생물학적으로 중요한 해양 보호 지역인 티올롬냐 하구와도 인접해 있다.

…비영리 탐사보도 단체 몽가베이(Mongabay)는 광물자원석유부(Department of Mineral and Petroleum Resources)의 지역 광물 규제 담당 관리자가 3월 20일 벤디콤 측에 보낸 서한을 입수했다. 해당 서한은 벤디콤의 광산 사업 허가 신청이 반려되었음을 알리는 내용으로, 그 사유로 벤디콤 측이 “동일한 토지 및 동일한 광물"에 대한 채굴 허가 신청서를 두 건 제출했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광물석유자원개발법(Mineral and Petroleum Resources Development Act)은 동일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 선행 허가 신청이 이미 존재하는 경우 해당 허가 신청을 수리하지 않는다. 몽가베이는 벤디콤 경영진 안딜레 손툰두(Andile Sontundu)와 대상 사업 환경영향평가 대행업체인 어슈어드 턴키 솔루션스(Assured Turnkey Solutions) 대표 에릭 이그비니기(Eric Igbinigie) 측에, 해당 반려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예정인지 혹은 해당 지역 채굴 사업을 포기할 예정인지 문의했다. 손툰두 측은 모든 질의를 이그비니기 측에 전달했다. 이그비니기 측은 이메일에서 "티올롬냐 중광물 사암 사업의 초기 범위 설정 보고서는 아직 대중 의견 수렴 절차를 위해 공개되지 않았으므로, 환경영향평가 규정에서 정한 30일간의 대중 검토 및 의견 제출 기간이 개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초기 범위 설정 보고서는 전면적인 환경영향평가가 실시되기 전에 작성되는 예비 문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