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가 의류 및 신발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 추적
미국 관세가 의류 및 신발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 추적
중국에 54% 관세, 방글라데시에 37% 관세, 스리랑카에 44% 관세, 캄보디아에 49% 관세, 인도에 27% 관세 등 미국이 새롭게 부과하는 관세로 인해 전 세계 주요 의류 생산국들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로 인해 공급업체와 근로자들이 입을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바이어 반응
관세 부과의 영향으로, 글로벌 바이어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다른 의류 생산 국가로 구매처를 변경할 것이 예상된다. 예를 들어, 방글라데시 내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상당수 기업체들이 구매처를 변경함에 따라 인도 수출업체들에 대한 수요가 이미 증가한 바 있는데, 다른 의류 생산국에 비해 인도 내 생산이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인도 수출업체들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높은 관세율을 적용 받는 국가 내 제조업체들은 비용 인상으로 인한 바이어들의 주문 취소를 벌써부터 예상하고 있다.
또한 제조업체들은 비용 절감을 위한 바이어들의 '가격 인하 압박'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의 공급업체들은 이미 이러한 현상을 겪었다고 밝혔으며, 타겟(Target), 월마트(Walmart), 코스트코(Costco) 등 일부 주요 소매업체들은 중국 내 공급업체들에게 관세로 인해 추가된 비용의 일부를 부담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자에 대한 영향
관세의 영향을 받는 국가들에 대한 주문이 감소한다면 의류 생산 근로자들의 대량 해고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레소토 등 의류 생산국의 공급업체, 근로자 및 노동조합들은 바이어들이 구매처를 다른 곳으로 이전할 경우 공장 폐쇄 및 일자리 손실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레소토의 의류생산 노동자 은타비셍 칼레레(Nthabiseng Khalele)는 이렇게 말했다: "... 우리가 여기서 일자리를 잃으면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은 결국 배를 곯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