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아랍에미리트(UAE)서 지난 6개월 간 위험한 노동환경 가운데 숨진 네팔 국적 이주노동자 167명 집계; 주아랍에미리트 네팔 대사관 주장
“막을 수 있는 이주노동자의 산업재해 사망 예방해야”
지난 6개월 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숨진 네팔 이주노동자들의 사망 수치는 외국인 고용 제도가 네팔에 얼마나 큰 희생을 요구하는지를 보여준다. 주아랍에미리트 네팔 대사관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아랍에미리트에서만 167명의 네팔 이주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이는 월평균 27명이 사망한 수치로, 전년도 월평균 사망자 19명보다 크게 증가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네팔 이주노동자의 조기사망률 증가는 비단 아랍에미리트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네팔 이주노동자들은 걸프(Gulf) 지역 전반에서 산업재해와 같은 위험에 직면한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사망률은 단순한 통계 수치를 넘어선 참담한 비극이며,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정부 개입이 필요한 대목이다…
특히 걸프만 국가에서 네팔 이주 노동자의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폭염, 위험한 노동 환경, 열악한 생활 조건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주아랍에미리트 네팔 대사관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에 거주하는 네팔인들의 주요 사망 원인은 교통사고, 작업장 사고, 심장마비 및 기타 심장질환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