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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2026년 6월 8일

저자:
Euronews

아일랜드: 러시아 소유의 오기니시(Aughinish) 알루미나 정제소, 군수 물자 지원 공급망에 연루 의혹

혐의

"아일랜드가 러시아에 대한 알루미나 수출로 비판받는 이유" 2026년 6월 8일

아일랜드가 러시아에 알루미나를 지속적으로 공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을 아일랜드가 간접적으로 조력하는 것과 다름 없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흰색 분말 형태로 공급되는 알루미나는 알루미늄의 원자재인데, 알루미늄은 군용 무기와 탄약 제조에 흔히 사용되는 경량 금속이다.

[아일랜드의 러시아에 대한 알루미나 수출 사실이] 밝혀진 것은 더블린이 EU 이사회 의장국(임기 6개월)에 임명되기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으로, 더욱 큰 비판을 자아냈다.

카야 칼라스(Kaja Kallas)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번 화요일 미할 마틴(Micheál Martin) 아일랜드 총리와의 더블린 회담에서 이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칼라스는 월요일 키프로스에서 열린 장관급 회의에서 "우리는 이 전쟁을 실제로 멈출 수 있는 더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중 일부가 러시아와의 무역을 통해 여전히 이익을 얻으면서 실질적으로 러시아의 군자금 조달을 더 용이하게 만들고 있다면, 이 전쟁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칼라스는 덧붙였다.

"전쟁을 끝내는 하나의 방법은 전쟁을 일으킨 측의 자금을 바닥내는 것이다.”

유럽 최대 알루미나 정제소인 오기니시 알루미나와 러시아 간 거래에 대한 사이의 사업 관계에 대한 비영리 탐사보도언론 OCCRP(Organised Crime and Corruption Reporting Project)의 탐사 보도가 지난 3월 이루어졌고, 그 후로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거세지고 있다. 

탐사 보도에 따르면, 아일랜드 서부에 위치한 오기니시 알루미나 정제소는 유나이티드 컴퍼니 루살(United Company Rusal)의 자회사인 러시아 제련소들에 알루미나를 판매하고, 유나이티드 컴퍼니 루살은 이를 다시 제재 대상 방위산업체들에 알루미늄을 판매하는 공급업체들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OCCRP는 해당 방위산업체들이 만든 무기가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살상하고 민간 인프라를 파괴하는 데 사용됐다고 밝혔다. (한편, 구체적으로 어떠한 무기 제품 제조에 아일랜드산 알루미나가 사용되는지에 대해서까지 추적이 진행되지는 못했다.)

오기니시 알루미나 측은 알루미나가 EU 제재 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고, 따라서 자사의 공급 행위는 완전히 합법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러시아에 대한 1차 알루미늄 및 정제 알루미늄 제품 수출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오기니시 알루미나 측은 2025년 러시아에 대한 알루미나 수출이 전체 매출의 약 45%를 차지했으며, 2026년 말에도 비슷한 비율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오기니시 측은 올해 첫 3개월 동안83%라는 훨씬 높은 수치는 "계산 오류"에 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일랜드 정부는 해당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