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시민사회 단체들, 농장 내 이주노동자들이 물을 제공받지 못하는 등 스페인 공급망 내 UNGP 위반 혐의 제기해… 영국소매협회(British Retail Consortium) 응답 포함
영국 대형 마트, 스페인 공급망에서 유엔 기업과 인권 이행 원칙(UNGP) 준수 의무 위반”
영국 식품 산업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스페인 남부 지역으로부터 수입되는 신선식품들이다. 하지만 영국의 대형 마트들은 스페인 남부 농업 노동 현장에서의 끔찍한 생활 조건 개선을 위한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방관은 유엔 기업과 인권 이행 원칙(UN Guiding Principles on Business and Human Rights, “UNGP”) 위반에 해당한다.
본고에서는 영국 식품 산업의 주요 공급지인 스페인 남부의 노동자들의 참담한 생활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영국 대형 마트들이 조치를 취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하고자 한다…
영국 대형마트들은 UNGP를 준수할 의무를 방기하였고, 식품 공급망 내 노동자들이 물이나 전기 사용이 불가능한 불안정하고 비위생적인 생활환경에 방치되어 있도록 했다.
영국 내 식품 유통사 Aldi, ASDA, Co-op, Lidl,M&S, Morrisons, Sainsbury’s, Tesco, 및Waitrose는 모두 UNGP를 준수하겠다는 성명을 게시해두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UNGP 준수를 천명한 기업 중 Aldi와 Lidl은 사실상 UNGP에 기반한 독일의 공급망 규제를 충족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영국소매협회(British Retail Consortium)는 영국 대형마트들을 대표해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스페인 무역윤리포럼(Spanish Ethical Trade Forum)은 스페인 남부 지역에서의 물 공급 문제가 지자체에 의해 해결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당사(Ethical Consumer)는 상기 언급된 모든 대형 유통사들에게 의견 표명을 요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