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AI기반 일자리 상실 위험과 기업들의 침묵 경고
[기업과인권리소스센터 제공 비공식 번역]
“최근 감원, 기업이 말하는 것보다 AI 영향 더 클 수도”, 2025년 7월 22일
증시 호황과 견조한 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감원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인력 감축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부 기업들은 예외적으로 AI 대체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IBM은 지난 5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인사팀 직원 200명을 해고하고 AI 챗봇으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 전체 인력은 다른 부문에 재투자하면서 오히려 늘었다고 덧붙였다.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는 최근 AI가 조직 개편과 인력 축소를 이끌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설명했다. 클라르나 최고경영자(CEO) 세바스찬 시에미아트코프스키는 지난 5월 CNBC ‘파워 런치’에 출연해 “회사 인력이 약 5,000명에서 현재는 3,000명 가까이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하버드대 전문·임원 교육 과정 교수 크리스틴 잉(Christine Inge)은 “우리가 지금 목격하는 것은 AI에 의한 인력 재편이지만, 기업들은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AI로 사람을 대체한다’고 말하는 기업은 극히 드물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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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교수에 따르면, 2~3년 전부터 기업들은 프리랜서와의 계약 해지에서 AI 대체 사실을 비교적 명확히 언급해 왔다.
...특히 카피라이팅, 그래픽 디자인, 영상 편집 분야가 가장 먼저 영향을 받았으며, 현재는 이 같은 변화가 정규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고용주의 41%가 향후 5년 내 AI 자동화를 이유로 인력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업 앤스로픽(Anthropic)의 CEO 다리오 아모데이 역시 자사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와 같은 기술이 초급 사무직의 절반까지 대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머지않아 기업들이 AI의 역할을 좀 더 일관되게 투명하게 밝히는 시점이 올 것이나, 그때가 되면 이미 AI가 노동시장에 미친 영향은 명백해졌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