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스콘(Foxconn)의 아이폰 생산 노동자들, 여전히 임금 체불, 위법한 연장근로, 학생 강제노역, 협박 등 겪는다는 보고
“노동 단체 보고서, 폭스콘(Foxconn) 노동자들이 아이폰 17 생산 급증 속 열악한 노동 환경 직면 실태 발표” 블룸버그(Bloomberg), 2025년 9월 25일
중국 노동권 단체 차이나레이버워치(China Labor Watch)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Apple) 신제품 아이폰(iPhone) 17 제품군 생산을 담당한 중국 폭스콘(Foxconn) 공장 노동자들이 가혹한 노동 환경에 내몰리고 있다.
위 보고서에 따르면, 폭스콘 공장에서 다양한 노동권 침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폭스콘은 노동자 대다수를 임시 ‘파견’ 근로 형태로 고용함으로써 중국 법률을 위반하고 있다. 또한 이번 보고서는 아이폰17 주문량이 일정치 않은 탓에 공장 노동자들이 지속적인 압박과 위협 속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노동, 인권, 환경 및 행동 윤리에 대하여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애플은 성명에서 “공급업체들은 애플에 납품하는 제품을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작업장에서 안전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노동자의 존중과 존엄을 보장하며, 공정하고 윤리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할 의무를 가집니다”고 밝혔다. 나아가 애플은 “당사는 정기적으로 외부 감사를 실시하며, 공급망 어디에서든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신속히 대응하여 당사의 엄격한 기준이 언제나 준수되도록 합니다. 이번 사안의 경우에도 당사가 현장에 직원을 파견하여 즉시 조사를 개시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차이나레이버워치에 의하면, 폭스콘의 임금 구조는 전월 임금의 일부만을 당월에 지급하고 나머지 일부는 그 다음달이 되어서야 지급하는 방식으로, 특정일 전에 퇴사한 파견 근로자들은 몇 주에 달하는 분량의 초과근무 수당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여전히 과도한 연장근무가 만연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차이나레이버워치의 이번 보고서는 “[폭스콘의] 대부분 노동자가 주당 60~75시간을 근무했으며, 이는 중국의 법정 최대 근로시간과 애플의 근로시간 상한(주당 60시간)을 훨씬 초과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보고서는 정저우(Zhengzhou) 소재 폭스콘 공장에 애플 직원이 상주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미국 기업 임원진들이 “[공급망 내] 노동 조건을 인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슈가 된 폭스콘은 훙하이정밀공업(Hong Hai Precision Industry Co.,)의 자회사이자 상표이다. 폭스콘은 의견 표명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차이나레이버워치의 이번 보고서는 폭스콘이 어린 학생 노동자들을 강제로 야간 근무에 투입하며 불충분한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특정 민족을 배제하는 차별적 채용, 적절한 보호 장비 미제공 상태로 유해 물질 노출, 광범위한 괴롭힘과 협박이 폭스콘 공장 근무 현장에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제 제기를 하는 노동자들은 감시 및 위협을 당했으며, 심지어 신상 정보까지 공개되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