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한 번역 기업과인권리소스센터 제공]

“케냐 내 델몬트 농장, 살인 및 폭행혐의로 인권운동가들에 피소”

지난 토요일 미국의 초대형 다국적 식품기업 델몬트가 케냐 나이로비 근처의 파인애플 플렌테이션에서의 살인 및 폭행에 관한 혐의로 인권단체 및 지역사회 활동가들에 의해 피소되었다. 금번 사건은 델몬트 소속 보안경비인력에게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및 피해자의 친척들을 대리하여 케냐 고등법원에 제기된 것이다.

델몬트는 현재 케냐에서 6천여명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이전에도 학대 및 폭력 관련 기소를 당한 바 있다. 델몬트는 사건과 관련한 질의를 위한 접촉에 연결이 되지 않은 상황이다. 금번 사건에서 케냐 경찰은 수도 나이로비의 북동쪽 티카(Thika) 지역 내 델몬트 농장에서 파인애플을 절도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4명의 남성의 사망사건에 대하여 수사중이다.

지난 토요일에 제기된 사건관련, 프랑스통신사(AFP)가 입수한 소장 사본에 따르면 델몬트는 기업소유 토지가 조상에게 물려받은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지역사회와 소유권 분쟁 중에 있었다.

나아가 델몬트의 폐수에는 세계보건기구가 위험성을 확인한 독성 살충제가 포함되어있다는 내용이 명시되었다. 원고 일부는 지난 몇년간 발생한 별도의 사건들에서 델몬트사에 고용된 보안경비원들에 의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에는 차에 치이거나 성추행을 당한 후 도망 중에 돌에 맞은 피해 등이 포함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