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리셀 공장에 외국인 인력 공급한 메이셀, 아리셀이 직접 근로자 교육 및 지시했다 주장
"[단독] "아리셀이 거짓말"…화재 공장에 외국인 파견한 회사 증언," 2024년 6월 25일
“저희는 업무 지시도 하지 않았고 현장도 간 적이 없습니다. 아리셀이 ‘몇 명 보내주세요’라고 하면 ‘네 보내겠습니다’라고 한 뒤 인력만 보냈습니다.”
리튬 일차전지 생산공장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에 외국인 인력을 공급한 메이셀 관계자는 25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메이셀 관계자는 “우리는 작업을 지시하지 않고 현장도 가지도 못한다”며 “인력만 공급할 뿐 아리셀 측에서 (근로자를) 교육하고 작업을 지시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력을 투입하기 전날 이메일로 아리셀에 모든 이력서를 넘겼다”며 “명단을 갖고 있지 않다는 (아리셀 주장도)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메이셀은 관련 증거 자료를 경찰에 제출할 계획이다. ...
앞서 박순관 아리셀 대표는 ... “불법 파견은 없었고 (외국인 근로자에게) 충분한 안전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에 대한 업무 지시 또한 파견 업체에서 내렸고, 이들의 인적 사항도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메이셀 주장을 종합하면 현장에선 근로자가 불법적으로 파견된 정황이 짙다.
...일반적으로 허가되지 않은 제조 생산공정에는 근로자를 파견할 수 없으며, 만약 아리셀이 근로자들에게 직접 업무 지시를 했다면 불법 파견 소지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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