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명 아동복 브랜드, 임금체불과 불법파견 의혹
"[단독] 천억대 매출 아동복 '베베드피노' 상습 임금체불·불파 논란", 2026년 5월 12일
매출 1천300억원 규모의 유명 아동복 브랜드 베베드피노를 운영하는 ㈜더캐리가 판매직 노동자들에게 수년간 연장·휴일근로수당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계열사를 통한 불법파견 의혹과 함께 근무기록 미보관과 가짜 프리랜서 계약, 보증금 강요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총체적 노무관리 부실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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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캐리는 현재 각종 노동관계법 위반 의혹에 더해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 위반 제보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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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임금체불은 일부 매장이나 특정 시기에 국한하지 않고 수년간 이어져 왔다. <매일노동뉴스>와 인터뷰한 전현직 베베드피노 매니저들은 회사가 휴일·연장근로수당과 퇴직금 등을 장기간 지급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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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노무관리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임금체불 사실을 인정했지만 체불 규모에 대해서는 "현재 컨설팅이 진행 중이라 금액을 산정하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더캐리 자회사인 '헤이어' 관계자는 "지연이자를 포함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미지급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며 "앞으로 3차에 걸쳐 추가 누락분도 정산할 예정이고, 현재 1차 지급 대상자의 94%에 대한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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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캐리가 계열사를 통해 3년간 불법파견 형태로 인력을 운용했다는 의혹도 나온다. 매니저들은 기존까지 더캐리와 근로계약을 맺다가 2023년 3월부터 더캐리 손자회사 격인 헤이어와 근로계약을 맺도록 요구받았다. 헤이어는 대영에프씨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으며, 대영에프씨 지분은 더캐리가 모두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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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어 관계자는 "단기 행사 지원이나 특정 시기 인력 보강 등 업무의 연속성이 낮은 직무에 한해 사업소득자 계약을 체결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변화된 노동 환경에 발맞춰 전체 계약 형태를 재검토하고 있다"며 "실질적 근로 형태에 부합하는 계약 체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고용 모델을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