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대재해법 시행이후 현대제철 노동자 6명 사망, 노조는 사측 안전대책 비판
“중대재해처벌법 이후에도 현대제철에서 6명이 숨졌다···“예견된 비극”” 2025년 3월 19일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현대제철에서 노동자 6명이 목숨을 잃었다. 노조는 “더 이상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어달라”며 고용노동부에 법 시행 이후 발생한 현대제철 중대재해 사고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최근 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 발생한 추락사를 두고 “사측은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포항 제2공장 폐쇄가 여의치 않자 노동자들에게 희망퇴직 강요, 전환 배치 강요 등 구조조정을 진행했다”며 “이 과정에서 제2공장에 근무하던 젊은 계약직 사원이 제1공장으로 전환배치되면서 생소한 일을 하다가 비명횡사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4일 20대 계약직 노동자가 포항 대형제강 공장에서 전기로 전극에 부착된 지금(전극 스플래시 덩어리)을 제거하기 위해 전기로 상부 로체링으로 올라가 작업하던 중 미끄러져 전기로 하부에 있던 슬래그(쇳물 찌꺼기) 포트 내부로 떨어져 사망했다.
노조는 … “사망 사고는 지난 20년간 84건으로 매년 4명 수준의 노동자가 중대재해로 희생되고 있다”고 했다. 노조는 사측에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안전보건예방 비용을 원상복구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