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막스 마라 공급업체, 열악한 근무 조건에 노동자들 존엄성과 기본권 요구 시위

“우리를 젖소 취급”… 맥스마라 하청노동자들 “조롱·감시 속 저임금 노동” 2025년 6월 9일
지난 5월 21일 이탈리아 맥스마라의 하청업체인 마니파투레 디 산 마우리치오(Manifatture di San Maurizio)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였다. 이들의 목소리는 최근 일 파토 콰티디아노(Fatto Quotidiano)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노동자들은 “우리를 젖소처럼 취급했다. 뚱뚱하다, 비만이다 라고 말하며 집에서 어떤 운동을 해야 살을 뺄 수 있는지도 조언했다. 우리는 사실상 성과제로 임금을 받고 있으며, 화장실에 몇 번 가는지까지 감시당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노동자들은 또한 휴가 강제, 승인되지 않는 휴가 신청, 신체적 손상을 유발하는 과도한 노동 강도, 산재성 질환 발생, 임금 미지급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회사와의 대화를 요구하고 있다.
파업을 조직한 노조 필크템(Filctem)과 CGIL은 “이 노동자들은 2025년에 협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될 존엄, 존중, 기본권을 요구하고 있다”며 “총 200명의 노동자들이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회사에 건설적 대화를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맥스마라와 함께 구박람회 부지 재개발을 추진 중인 지자체가 노동 문제를 외면하지 말고, 향후 모든 논의에서 계약 존중과 노사관계를 중요한 요소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션유나이티드(FashionUnited)는 맥스마라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아직 공식 입장은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코트제작 부서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지속적인 압박과 모욕, 극심한 노동강도로 이루어진 유독한 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 로마 지역 일간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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