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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상 캐스터 사망사건으로 촉발된 직장내 괴롭힘 문제
"MBC 기상캐스터 직장 내 괴롭힘 사망 의혹...“유족 요청 시 진상조사”" 2025년 1월 30일
…지난해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향년 28세)씨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MBC가 “유족 요청 시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MBC는 “고인이 당시 회사에 공식적으로 고충(직장 내 괴롭힘 등)을 신고했거나, 신고가 아니더라도 책임있는 관리자들에게 피해 사실을 조금이라도 알렸다면 회사는 당연히 응당한 조사를 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MBC는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서는 가혹할 정도로 엄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프리랜서는 물론 출연진의 신고가 접수됐거나 상담 요청이 들어올 경우에도 지체없이 조사에 착수하게 돼 있다”고 했다.
…앞서 27일 매일신문은 오씨가 동료·선배 기상캐스터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겪었고, 그간의 피해 내용을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등졌다고 보도했다. 28일 KBS에 따르면 오씨의 유족 측은 고인의 생전 전화 통화 내용과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모아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를 지목, 민사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