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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2024년 1월 11일

모리셔스: 트랜스페런텀(Transparentem) 조사보고서, 주요 의류 브랜드 공급업체 공장 내 이주노동자에 대한 구매기업의 관행 개선 및 인권침해 보상 촉구

Shutterstock (purchased)

노동환경개선 관련 비영리기구 트랜스페런텀(Transparentem)은 지난 2년간 모리셔스 내 5개 공장에서의 노동자 근로 실태에 대하여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대한 결과 및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해당 보고서는 방글라데시 출신 이주노동자 근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결과로써, 모리셔스 내 공장에서 자행된 수많은 노동권 침해와 피해 이주노동자에 대한 기선 및 보상을 촉구하고 있다. 의류기업 DDI, 파이어마운트(Firemount)R.E.A.L. 가먼츠(Garments)에서 근무하고 있는 노동자들은 고용 중개료 갈취, 기만, 열악한 근무조건 및 생활환경, 협박 및 위협, 기타 이주노동자 취약성을 악용한 행위, 근로감독의 부족 혹은 과정 중의 기만, 고충처리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 등의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아쿠아렐(Aquarelle)사의 노동자들의 경우 높은 수준의 고용비용에 대한 문제가 발견되기도 하였다. 그 외 잠재적 위험들로는 병가사용의 제한, 부정확한 급여지급, 결사의 자유에 대한 권리부족 등이 있었다.

일하러 왔는데 이렇게 돈을 많이 쓰게 되어서, 어떻게 귀국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DDI 근무 노동자

트랜스패런텀은 문제가 된 공장의 바이어 총 18기업을 확인하였으며, 금번 조사결과 및 권고 사항에 대해 해당 공급업체의 구매담당자 및 경영진과 논의하였다. 접근의 대상이 된 7개 브랜드 (아르마니, ASOS, 보드라이더스(Boardriders), 폭스크로프트(Foxcroft), 존루이스 파트너십(John Lewis Partnership), 컨투어 브랜즈 (Kontoor Brands), 웨스턴 글로브 웍스(Western Glove Works))는 피해 노동자의 구제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4개 브랜드는 문제가 된 공장들로부터 인권침해가 보고되었던 당시의 구매를 부인하지는 않으나 현재는 더 이상 구매를 하고 있지 않음을 그 사유로 들었다. 그 외 11개 브랜드는 조직을 구성하여 모든 조사대상 공장으로부터 문제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였으며, 이에는 감사를 의뢰하는 것이 포함되었다. 해당 감사에서 유사한 인권침해 문제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랜스패런텀의 관련 구매 혹은 판매업체에 관련 감사보고서를 반복적으로 요청하였으나 어느 업체도 제공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에 대한 트랜스패런텀의 요청에 따라 문제가 된 공급업체들은 관련 정책에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였으며, 4개 공장 모두 노동자들의 고용비용 부담을 부인하였다. DDI, 파이어마운트, R.E.A.L. 경영측의 경우 조사결과에서 근무조건 및 생활환경에 관한 일부 내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적을 부정하였다.

PVH, 바버(Barbour), 세컨드 클로딩(Second Clothing)의 경우 R.E.A.L에서 발생한 이주노동자 고용중개 및 관련 비용을 반환하는 기금을 납부할 것을 약조하였으며, 가디언지(The Guardian)는 이를 약 40만 파운드 가량으로 추산하였다. 트랜스패런텀이 제공한 관련 구매업체, 제조업체 및 모리셔스 정부의 답변 및 DDI, R.E.A.L 및 아쿠아렐(Aquarelle)의 시정조치 및 계획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트랜스패런텀은 보고서에서 조사대상 공장들의 구매자, 연루 공급업체, 그리고 (조사보고서에서 발견한 문제사항들을 확인하지 못한 점에 대하여) 관련 감사관련자, 모리셔스 정부, 그리고 모리셔스 기업에서 조달하는 기업 및 투자자에 대한 권고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이주동자들은 트랜스페런텀을 통해 증언을 제공하는데 큰 용기를 내야 했다. 현재까지 겨우 3개 브랜드만이 실질적으로 이주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태도를 보였다. 개혁에는 많은 비용이 들지만, 개혁의 실패는 더 많은 값을 치루게 된다.
트랜스패런텀 대표 벤 스키너
안타깝게도 모리셔스 또한 다른 여타 국가들처럼 이주노동자를 과도하게 착취함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법을 선택했음이 드러났다. 이주노동자가 사용자의 부당한 대우나 학대를 고발하면 하룻밤 사이에도 추방 당하곤 한다. 착취적 상황에 적응하거나 사라지거나의 문제인 것이다. 이번 성과는 공공민간부문 노동조합연맹 (Confédération des Travailleurs des Secteurs Publique et Privé , CTSP) 가 글로벌 차원에서 실시한 ‘네이밍 엔 쉐이밍(Naming and shaming, 문제를 제기하여 망신주기)’ 캠페인과 트랜스패런텀의 인터뷰를 통한 착취 실태 폭로에 성공한 것에서 기인한 것이다. 노동자들이 착취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는 긍정적 소식이 들려 이에 박수를 보내며, 모리셔스에서 이주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끈질기게 관련 캠페인을 벌여온 CTSP에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리아즈 추토(Reeaz Chutto), 인더스트리올(IndustriALL) 산하 공공민간부문 노동조합연맹 (Confédération des Travailleurs des Secteurs Publique et Privé)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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