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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2024년 2월 23일

사우디아라비아: 아마존, 국제앰네스티 조사결과에 따라 착취적 근로조건 피해 하청 이주노동자들에 190USD 지급; 기업 응답 포함

아마존이 하청을 주었던 사우디 아라비아내 연관기업에서 심각한 노동착취의 피해를 입은 수백명의 이주노동자들에게 불법채용수수료를 상환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는 피해 노동자들에게 구제책을 제공하는 필수 단계를 이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관련 인권실사가 보다 제대로 이루어지고, 노동자들의 불만제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였더라면 이러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금번 피해는 아마존의 하청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으나 문제의 기업 혹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난 수백명의 이주노동자들에게도 확대되어야 한다. 이들 노동자들 또한 마찬가지로 취업과정에서 사기, 임금착취, 과도한 채용수수료 등의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
스티브 콕번(Steve Cockburn) 국제앰네스티 경제 및 사회정의 책임자

2024년 2월, 아마존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하청기업에서 근로한 이주노동자들의 반복된 심각한 노동착취 혐의에 대응하였다. 아마존은 미화 190만 달러에 달하는 보상금을 700명이상의 피해 노동자들에게 배상금으로 지불하였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발표에서 자사와 “연관된 세계 모든 사람의 존엄과 기본적 인권”에 대한 약속을 강조하였다.

금번 배상금 지급은 지난 2023년 10월 국제앰네스티의 조사에 의해 밝혀진 지난 수년간의 착취적 근로조건 혐의에 따른 것이다. 해당 조사는 아마존의 제3자 노동하청업체인 알무테리 서포트 서비스(Al-Mutairi Support Services Co.), 바스마 알무사나다 기술지원 컴퍼니(Basmah Al-Musanada Co. for Technical Support Services)에 고용되었던 이주노동자 22인과의 인터뷰를 통하여 밝혀진 것으로, 이들 노동자들은 아마존에 직접 고용될 것이라는 업체의 말에 속았으며 사실 두 하청업체에 고용된다는 사실을 출국 수시간 직전 혹은 직후에 알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해당 노동자들은 비인간적이고 불결한 과밀 숙소에 수용되었고, 하청업제들은 임금의 일부나 식대를 착취하고 초과근로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고 증언하였다. 창고에서 근로하는 노동자들은 지속적으로 감시를 받았으며, 과도한 성과목표로 인해 적절한 휴식시간을 보장받지 못하였으며 병가 및 상병수당 요청을 거부당하였다고 한다. 인터뷰를 진행한 노동자들 중 단 한 명을 제외한 모든 이들은 평균 미화 1,500달러에 달하는 채용비용을 부담하여야 했으며, 일부는 이를 위해 고금리 대출을 받았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러한 노동착취는 인신매매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였다.

이들 피해노동자들은 대부분2년 단위 근로계약을 체결하였으나 채용기업들이 사우디 아바리아의 노동비자 스폰서 프로그램(카팔라, Kafala)를 악용하여 근로지 변경을 막는 바람에 실제 아마존 연계업체에서의 근로는 1년 이내에 중단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근로자들 대부분은 귀국을 희망하고 있으나 문제의 기업 알무타이리는 이들의 귀국 항공권을 제공할 법적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제공하지 않았다.

[채용된 회사가 아마존이 아닌] 다른 기업이라는 걸 출국당일에 알았습니다. 채용관련 서류를 받고, 제 여권을 보자 ‘알 마스마 컴퍼니’라고 쓰인 비자가 발급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채용 에이전시는 걱정하지 말라며 그 기업이 아마존의 지사라고 하였습니다.
네팔국적 하청 이주노동자

피해 노동자들은 2021년 아마존 관리자급에 직접 불만을 제기했으나, 이들 중 일부는 오히려 하청업체로부터 신체적 학대와 임금 삭감을 포함한 보복을 당하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착취는 2023년까지 계속 되었다. 국제앰네스티는 아마존이 자사 관련 정책 및 유엔 기업과인권 이행지침(UNGP)를 준수하지 않음으로써 금번 노동착취에 기여하였다고 주장하였다. 관련 혐의에 대한 아마존의 답변 및 금번 보상과 관련한 내용은 이하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한편 사우디 아라비아의 두 하청기업은 앰네스티의 질의서신에 답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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