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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2023년 6월 8일

저자:
Rachel Chason & Ilan Godfrey, The Washington Post

남아프리카: 기억 상실 및 기타 신경계 질환 유발 물질 망간, 광산 노동자 건강에 큰 위협; 기업 응답 포함

모든 태그 보기 혐의

[영-한 번역 기업과인권리소스센터 제공]

"전기차 생산 위한 금속 쟁탈전에서 노동자 건강권 침해 문제는 다루어지지 않아," 2023년 6월 8일

남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에 위치한 망간 광산에서 전기기술자로 일했던 더크 주스트(Dirk Jooste)씨는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어느 월요일 광산으로 출근 한 그는 심하게 몸을 떨고 있었고, 상사는 그에게 혹시 “발라바스(현지어로 ‘숙취')” 상태냐고 물었다. 당시 50대 초반에 불과했던 주스트씨는 곧 균형감각을 상실하고 제대로 걷지 못하게 되었으며, 전날 밤 어떤 TV 프로그램을 보았는지 와 같은 기본적인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증상을 가지게 되었다. 10여년 후이 지나 주스트씨는 의사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가 광산에서 근로한 수년 동안 매일 마주해 온 검은가루, 즉 망간이 회복불가능한 중독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망간은 독성 물질로 고노출시 광범위한 신경학적 손상이 유발 될 수 있다는 연구가 있으며, 지난 수년 간 망간 채굴 및 처리 노동자들은 이에 심각한 건강의 손상을 입어왔다. 이는 세계최대의 망간 매장지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의사 및 관련 연구원뿐만, 나아가 관련 광산 및 제련소에서 일하는 수십 명의 전현직 직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력히 확인되어 온 위험사실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세계의 노력에 따라 석유에서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은 현저한 현상이며, 이는 망간, 코발트, 리튬, 니켈 등 전기자동차 제조를 위한 다양한 광물의 수요를 증가시켰다. 전기자동차는 기존 석유엔진차 6배 이상에 달하는 무게의 광물 (강철 및 알류미늄 제외)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광물의 추출 및 가공 과정에서 관련 노동자와 지역사회가 입을 수 있는 피해에 대한 인식은 거의 드물었다. 관련하여 전기자동차 산업을 관찰해 온 분석가들은,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 간에 근로자의 잠재적 건강장해에 대한 논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기업들의 우려는 전기자동차 수요충족을 위한 배터리용 고순도 망간의 공급충분성 여부에 국한 되어있다고 하였다. 한편 테슬라, 포드, 쉐보레 등 미국내 인기를 끈 전기차종을 판매한 주요 전기차생산 기업들은 관련한 기업입장표명에 응답하지 않았다.

남아프리카 내 주요 망간채굴 기업 사우스 32(South32)와 아스망(Assman) 은 망간가루 노출로 인한 잠재적 건강장해 위험영향 연구에 기반한 위험완화 전략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스32의 대변인은 개별 사례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면서도, 해당 기업은 특정 작업반에 보호장비 지급, 먼지억제시스템 사용 및 지하 광산내 환기 등을 포함, “국제 모범사례에 준거한 통제로 위험요소 완화를 위한 사전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변인은 “노동자들의 업무상 질병과 관련한 모든 징후를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해당자들은 선별검사 후 의료진의 평가를 받게끔 한다고 밝혔다. 아스망 대변인 또한 기업내 의료감시체계를 작동 중이며,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망간노출로 인한 잠재적 건강장해 위험에 대한 경고성 정보를 제공하고있다고 밝혔다. 해당 대변인은 사내정책을 사유로 익명을 요구하였으며, 아스망 운영 광산 내 망간중독 사례는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