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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에 흠뻑 젖은 채 사망…' 美유통업체 크로거(Kroger) 멤피스 작업장에서 무더위에 노동자 사망
[영-한 번역 기업과인권리소스센터 제공]
미국의 종합 유통업체 크로거(Kroger)의 유통센터의 근로자가 멤피스 작업장 내 근무 중 고열의 근무 환경에서 사망하는 일이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미국 전 지역에서 폭염의 노동자 건강권 위협에 대한 논쟁이 촉발되었다. 관련 노동조합 팀스터즈 667(Teamsters 667, 해당 지역구 노동조합)은 사망한 노동자는 ‘토니 루퍼스’로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노조에 따르면 루퍼스는 지난 금요일 밤 과열에 시달리며, 농산물 코너에서 더위를 식히려고 노력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루퍼스는 에어컨이 없는 시설 중 하나인상품회수에서 근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멤피스 경찰은 같은날 저녁 8시 13분 경 숨진루퍼스를 발견했다 .
모리스 위긴스 노조위원장은 폭스13(Fox 13)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함께있던 동료들이 루퍼스가 땀을 흘리며 물을 요청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위긴스 위원장은 루퍼스가 하역장 내 동료들의 눈 앞에서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의 죽음에 앞서 노조는 사측에 휴식시간 증량, 작업장내 과열온도 조절, 단순한 식수 외 음료수 제공을 요청한 바 있다.
금번 루퍼스의 사망에 대하여 크로거는 “근로자의 안전은 항상 우리기업의 최우선 과제”라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하였으며, 멤피스 경찰국은 루퍼스의 죽음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올 여름 기록적인 더위에 전 미국 노조는 보다 낫고 서늘한 근무조건을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