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겟(Target) 등 미국 내 주요 소매업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비용 상쇄 서둘러”, 공급업체 압박으로 이어져
“타겟(Target), 코스트코(Costco)와 월마트(Walmart)의 뒤를 이어 관세 대응에 나서”
4월 2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인상될 예정인 가운데, 미국 주요 소매업체들이 관세 비용을 상쇄하기 위한 움직임을 서두르고 있다. 이로 인해, 이미 지난 수년 동안 관세 부과 및 낮은 수익률을 겪고 있던 중국 수출업체들이 지는 부담은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일례로, 머리핀과 집게핀을 공급하는 중국의 한 공급업체는 타겟 코퍼레이션 (TGT)으로부터 “관세로 인해 증가한 비용의 절반을 부담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해당 공급업체는 이에 관한 협의를 시도하였으나, 결국 거래 지연으로 인해 큰 손해를 입게 되었다. 타겟은 인터넷 언론사 쿼츠(Quartz)의 수차례에 걸친 입장 표명 요청에 아직 응답하지 않은 상태이다.
현재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는 2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데, 이는 약 4,300억 달러 어치에 달하는 규모의 물품 판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타겟은 중국 본토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는 않지만, 중국 수입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여 중국산 제품의 비중을 60%에서 30%로 줄였다고 밝혔다....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타겟의 CEO 브라이언 코넬(Brian Cornell)은 특히 바나나, 아보카도, 딸기와 같은 신선 농산물의 경우 가격 인상이 여전히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타겟이 관세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과도한 소비가 인상을 피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나리오 플래닝”을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