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현대차 공장, 건설 현장 안전 문제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긴급 단속 야기했을 가능성 제기돼
조지아 주에 건설 중인 한국 배터리 공장에 대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의 긴급 단속이 있은 후 일주일 간, 해당 단속의 경제적 파장에 대한 우려가 미국과 한국에서 계속 제기되고 있다. 조지아 주 엘라벨(Ellabell) 소재 현대차-LG엔솔 작업장에서 300명 이상의 한국인 근로자가 구금되면서, 해당 건설 프로젝트뿐 아니라 조지아주 내 여타 유사 프로젝트의 향방에 대한 불안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례적으로 과도한 단속이 이루어진 정확한 사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단속이 행해진 조지아 주 엘라벨은 미국 극빈지역에 속한다. 해당 지역에서 무역·정치·경제적으로 중요한 개발 사업을 위협하는 이민 단속 조치가 취해진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은 작업장 안전 문제이다. 해당 작업장에서는 지난 2년 동안 3건의 산재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국토안보부(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관계자에 따르면 작업 현장에서 발생한 세 차례 산재 사고 중 두 번째 사고가 발생한 시점인 올 3월에 해당 작업장 안전에 대한 조사가 개시되었다. 노동자들 중 상당수가 미등록 이주민이었다는 사실이 작업장 내 안전 미비에 일조했을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 추방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이 산업안전보건청(Occupational Health and Safety Administration)에 안전 미비 상태를 신고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와 LG 측에 이번 단속 현장 또는 LG·현대의 다른 작업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두려움 없이 작업장 안전 문제를 자유롭게 신고할 수 있는지 여부를 질의해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