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온라인 사기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 위원회 구성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 근절과 피해자 구제를 위한 태스크포스 위원회 구성”, 2025년 1월 27일
캄보디아 내에서 대규모 사이버 사기 혐의에 대한 비판이 널리 제기됨에 따라 캄보디아 정부는 온라인 사기에 맞서기 위한 부처간 태스크포스 위원회를 설립할 예정이다.
해당 위원회의 설립은 훈 마넷(Hun Manet)총리가 회의에서 발표했으며, 이틀간 진행된 해당 회의에 참석한 후 국가 인신매매 방지위원회 부위원장인 주 분 엥(Chou Bun Eng)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최근들어 범죄가 복잡해졌고, 모든 온라인 사기 사건이 인신매매와 관련된 것은 아니다. 피해자가 용의자가 될 수도 있다”
그녀는 “온라인 사기 문제는 캄보디아에서 새로운 문제이다”라고 말하는 한편, 태스크포스 위원회가 범죄를 단속할 뿐만 아니라 피해자를 구조하고 법적 절차를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 엥은 온라인 사기가 다른 국가와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캄보디아가 “영향을 받는 국가”가 되었다고 말하며, 이러한 범죄가 외국인들과 연관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미국 평화연구소와 유엔 마약범죄사무소 등 국제기구에 따르면, 캄보디아 및 주변 지역의 카지노나 리조트가 대규모 불법 사이버 범죄와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며, 피해자를 '인신매매'하고 사기 조직의 범죄 활동에 참여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9월, 유엔 인권위원회 캄보디아의 범죄 네트워크가 1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인신매매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는 태스크포스 위원회 설립을 축하하지만, 특히 불법 사업[사이버 범죄]가 밝혀진 주요 장소들에서의 효과적인 조치를 기대한다"라고 NGO 인권 단체 ADHOC 의 회장인 Ny Sokha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