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한국인 대학생 사망 사건에 인신매매 및 고문 의혹, 한국 정부 수사 착수… 범죄 대응 “코리안데스크” 설치 추진
Erenmotion, Canva Pro
“캄보디아 취업 사기·납치 사건에 한국 경찰 대응 나서”, 2025년 10월 12일
한국 경찰은 최근 해외에서 한국인 노동자를 겨냥한 납치 및 고문 등을 수반한 사기 범행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캄보디아에 ‘코리안데스크(Korean Desk, 한인 사건 처리 전담 경찰 파견)’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리아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다가오는 국제 경찰청장 회의 기간 중 캄보디아 고위 경찰 관계자와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8월 기준 최소 330건이 신고됐으며, 이는 지난해 220건보다도 크게 증가한 수치다. 대부분의 사건에는 고액 연봉을 약속하며 젊은 한국인을 유인한 뒤 피해자들이 현지에 도착하면 고액의 몸값을 요구하거나 납치한 후 강제 노동을 시키는 형태의 초국적 온라인 취업사기 조직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화제가 된 것은 8월 캄보디아 캄폿(Kampot)주에서 22세 한국인 대학생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캄보디아 경찰은 피해자에게 고문 흔적이 있으며 사인은 심장마비라고 밝혔다. 피해자를 기망하여 일자리를 제안하며 별장으로 피해자를 유인한 뒤 구타해 살해한 혐의로 중국인 용의자 3명이 체포되었다. 한편, 또다른 피해 사건에서는 50대 한국인 남성이 프놈펜(Phnom Penh)에서 납치되어 폭행을 당했다…
지난 토요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찬대 국회의원은 의원실이 캄보디아 내 다른 두 명의 피해자 구조 지원을 제공했다고 페이스북 페이지에 밝혔다.
박찬대 의원은 “최근 캄보디아 내 피해자 구조에는 성공했지만, 이는 오롯이 피해자 가족의 절박한 노력과 소수 공직자의 헌신에 의존한 것”이라며 “이러한 개별 대응은 언제든 한계에 부딪힐 수 있으며, 앞으로 우연에 기댈 것이 아니라 국가의 시스템이 국민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