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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2024년 2월 1일

저자:
Laura Bicker, BBC

캄보디아: 벽돌제조 노동자, 패스트 패션 폐기물 활용한 화염으로 인한 위험수준 열기에 노출; 기업 답변 포함

[영한 번역 기업과인권리소스센터 제공]

"캄보디아: 패스트 패션 폐기물을 벽돌제조를 위한 가마에 사용… 노동자들은 열기에 혼절하기도”

노동할 수 없을 정도로 뜨거운 작업장 온도는 어느 정도인가? 해당 질문에 답변하기 위한 연구가 캄보디아에 위치한 벽돌공장에서 진행되었다. 해당 벽돌공장의 가마에는 패스트 패션 폐기물이 연료로 사용되고 있었으며, 심각하게 뜨거운 작업장 환경에서 노동자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BBC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벽돌공장의 노동자들은 근로도중 땀을 너무 많이 흘려 열탕 속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답하였다. 탈수에 의한 것으로 예상되는 혼절도 쉽게 발생한다고 하였다. 해당 인터뷰에는 사용자들의 보복을 피하기 위하여 가명이 사용되었다.

연구진과의 인터뷰에서 한 근로자는 작업장내 열기로 인해 심부전을 겪었으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직장에 복귀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기후 온난화 및 캄보디아 특유의 날씨와 맞물려 점차 악화되고 있다. 지난 5월 캄보디아는 섭씨 41.6도로 역사상 최고기온을 기록하였다. 지구의 기온상승은 아무리 적은 정도일지라도 아시아 전역에 있는 수만명의 벽돌제조 근로자들에게 생사여부를 달리하는 것일 수 있다.

관련 연구진들은 벽돌 공장에 접근하지 못하여 벽돌 가마 내 평균 온도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했으며, 근로자들이 열기로 인해 질병을 얻거나 지병이 악화되는지 여부에 대한 자료도 얻지 못하였다.

한편 해당 공장 노동자 찬트라(Chantrea)에 의하면 벽돌이 떨어져 부상을 입는 경우도 드문일이 아니며,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벽돌에 화상을 입곤 한다는 증언도 수집되었다.

나아가 문제 이면에는 이러한 심각한 근로조건을 형성하는데 캄보디아 내의 1300여개 의류공장에서 발생하는 폐기 직조물이 사용되고 있음이 은폐되고 있다.

서구세계 대부분의 패션 브랜드들은 이러한 사항의 발생을 막기 위한 엄격한 행동강령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한 BBC의 질문에 디즈니의 대변인은 자사가 관련 내용에 대하여 조사하고 있으며 “금번 사항에 연루된 상황에 대해 묵인하지 않을것”이라고 답변하였다.

BBC는 문제의 공장에서 신발브랜드 클라크(Clark) 및 의류브랜드 H&M 등의 라벨을 발견하였다. 이에 클라크는 캄보디아 환경부에 수사를 요청하였으며, 해당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캄보디아 관련 당국과 협력하는데 관련 기업들이 일조할 수 있도록 요청하였다고 밝혔다.

H&M의 경우 자사의 직물 폐기물이 공장에서 연료로 사용되거나 매립지로 보내지 않도록 하기위한 자체적인 폐기물 관리지침을 가지고 있다고 답변하는 한편, 캄보디아 내에서 공급망 전반의 인권문제를 추적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