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北, 불법 사이버활동으로 외화벌이 절반 이상 충당”," 2024년 3월 2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최근 북한이 해킹과 사이버 공격을 통해 탈취한 암호화폐로 전체 외화 수입의 절반을 조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이 자금으로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 개발 자원의 40%도 충당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40여개국에서 10만여 명의 노동자를 파견하고 있다. 이들은 식당, 재봉, 건설, 의료, 정보기술(IT) 등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 패널들은 북한이 이 기간 동안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통해 확보한 자금이 총 외화 수익의 50%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IT분야의 북한 노동자는 연간 최대 6억달러(약 80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 패널들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북한의 관련 암호화폐 탈취 사례 17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암호화폐 탈취 사건의 총 규모는 7억5000만달러(약 1조 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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