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스바겐, 신장 위구르지역 인권 우려사항 재발 관련 답변
“폭스바겐, 신장지역 내 인권관련 사회적 우려 높아지자 해당지역 추후 사업관련 논의 시작,” 2024년 2월 14일
지난 수요일 독일 한 언론사가 폭스바겐이 중국 신장 위구르지역 내 강제노동에 관계되어있다는 증거를 보도한 이후, 폭스바겐은 중국내 합작기업과 해당지역에서의 사업여부에 대해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도는 독일 내 대기업들로 하여금 중국, 특히 신장 위구르 지역과의 연계를 재고하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다. 현재 신장 위구르지역은 인권단체들이 강제수용소 내 강제노동을 포함한 여러 인권유린 문제를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모든 인권침해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랫(Handelsblatt)은 독립 연구자인 아드리안 젠츠(Adrian Zenz)의 조사에 의하면, 폭스바겐 및 중국상하이자동차(SAIC)간 합작 회사의 자회사가 현재 중국 신장 투르판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험트랙 건설현장에 강제노동이 사용된 증거가 확보되었다고 보도하였다.
이에 대하여 폭스바겐은 대변인을 통해 “자사는 현재 비지배 합작회사인 SAIC-폭스바겐과 신장지역에서의 향후 사업활동 방향에 대해 협의중이며, 다양한 시나리오를 집중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AIC은 로이터 통신의 질의에 즉답하지 않았다.
금번 보도는 독일의 대형 화학기업 BASF가 신장지역 내 2개 합작회사의 지분 매각 발표 이후 채 일주일이 안되어 발표된 것으로, 마찬가지로 해당 지역에서의 심각한 인권침해 혐의를 인용하고 있다.
독일 펀드매니징 기업 유니온 인베스트먼트(Union Investment)는 금번 보도와 관련, 폭스바겐이 지속가능한 펀드의 투자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논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