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한 번역 기업과인권리소스센터 제공]

EU의 지속가능성 실사지침 (EU Corporate Sustainability Due Diligence Directive) 관련 협상이 재개된 이후, 금융부문 기관들의 반발로 인한 힘겨운 싸움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의 프랑크 엘더슨 (Frank Elderson)은 해당 법안은 지속가능성 지침을 의사결정 및 위험관리에 체계적으로 통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법안은 현재 올해 말까지의 확정을 목표로 EU 집행위원회, EU 의회, 유럽이사회 간 삼자협상에 상정된 상태로,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의하면 프랑스 금융권이 법안 반대를 주도하고 있다고 한다.

네덜란드의 ABN 암로은행 내 기업과인권 담당자 넬레케 호프(Nelleke Hoffs)는 금융권 전문 컨설팅사 서스테이너블 뷰(Sustainable Views) 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법안에 금융부문을 포함하는 것에 대한 반발은 주로 프랑스 금융권이 주도하고 있다”며, 프랑스 금융권은 “법안의 금융권 포함을 입법 후 수년 이후에 재평가 및 최종 결정하도록 하는 검토조항 삽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기관의 질의에 프랑스 은행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금융권은 언제나 모든 경제주체와 같은 규칙을 적용받기를 요청하여왔다”고 답변하였다.